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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 조금 어긋나고 있더라도, 네비의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공부하고 경험하며 수정 개선해 나간다면, 내가 목표로 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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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은 이제 더 이상 식당 운영이 아니다.

뭘 해야 할지 선택하기 위해 전국의 식당을 취재하는 외식 기자가 되어야 하고

고객에게 어떤 공간을 보여줘야 하는지의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고,

남들보다 다른 플레이팅과 맛을 위해 푸드 스타일러스트 또 요리사가 되어야 한다.

오픈하고도 내 매장을 알리기 위해 마케터가 되야 하고
온갖 외부에서의 피드백을 감당해야 하는 샌드백도 되어야 한다.

여기서 하나라도 약하면 성업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명문대 나온 사람도 특급호텔 셰프들도 망한다 매우 많이....

오늘도 쪽잠 자며 안 망하려고 발버둥 치는 외식인들이 모두다
파이팅!
[나름 흐뭇한 하루]

1. 3개월여 전에 주말 알바하다가 업무효율이 오르지 않아 정리?했던 알바가 오늘 친구랑 식사하러 왔다.

밝은 웃음과 함께 인사하면서 "밥 먹으러 오겠다는 약속 지켰습니다~^^"라고 한다.

기분 좋게 또 맛있게 먹은 후 서로 덕담을 나누고 갔다.

기본인성을 갖추고 있지만 업무능력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두차례 정도의 피드백 면담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거나, 단기간내에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 내려지면, 어쩔 수 없이 마지막 결별 면담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팩트에 기반한 객관적 피드백을 하고, 상대가 기분이 덜 상하도록 가능한 한 표현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2. 약 1년전 알바하다가 집안에 사정이 생겨 그만 두게 된 직원으로부터 오늘 내 생일축하 메세지를 받았다.

다른 그 어떤 축하메세지들 보다 흐뭇하게 만들어 준 글이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깨우친 것이 하나 있다면, '만남보다도, 마지막 헤어짐이 더 중요하다'라는 것이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시간이 지날수록 부족함을 느낀다.

이 업을 하는 분들이 모두 그렇듯, 비록 시간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해 보고, 그리고 제대로 실행해 보리라 마음먹고 결정했다.

더 늦기 전에... ^^;
['파는 사람들'을 읽고]

이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저 평범한 내용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외식업을 1년반 이상 해 오면서 내 나름대로 겪은 바가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의 공동저자인 12명의 외식업 고수들이 언급하는 경험, 조언 하나하나에서 느끼는 바가 다르다.

옛말에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경험한 만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하긴 선현들의 수많은 금언들도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느끼는 깊이는 제각각이니까...

이 책에는 저자들이 얘기하는 수많은 좋은 말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세가지를 꼽으라면...

- 누구나 그 과정을 겪는다
= 아쉽지만, 세상에 숏컷은 없다
- 나는 과연 올인하고 있는가?
- 나는 지금 무엇을 팔고 있는 사람인가?

스스로 많이 반성하게 만들고,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외식업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나 처럼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들에게 강추 !

#파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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