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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새내기의 일기 - 2019.10.17(목)

어제에 이어
방금 또 한번의
서프라이즈...!!

솔직히 난,
이런 감동에 대한
적극적인 표현에
능숙하지 못하다.

대신, 그냥 얼굴이
많이 상기되면서
어색한 웃음과 함께
'고마워요...' 정도가
최선이다 ㅠ

정말 이 매장을
잘 꾸려 나가서,
이 친구들과
좀 더 오래,
그리고
좀 더 나은 결과물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아니, 꼭 그래야겠다 ㅎ
S

부럽네요. ^^
사장님이 잘해 주시니 직원들도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외식업 새내기의 일기 - 2019.10.16(수)

오늘 아침 카운터 테이블에서 발견한 커피 한 잔.
그리고 따뜻한 손글씨...

우리 주방직원들의 소행?이다.

지들은 1000원짜리 커피 마시면서, 헐... 내 껀 별다방꺼네 ㅠㅜ

결코 넉넉하지 않은 급여이기에, 가능하면 이런 거 사지 말라고 여러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

참으로 감사한 아침이다.
덕분에 마음 따뜻하고 즐거운 하루가 될 듯😊

꿈도리

그렇게 직원들의 마수에 걸린 사장님은 매일 매일 별다방을 쏘기 시작하는데.... ㅎㅎ  보기좋습니다.

외식업 새내기

ㅎ 이렇게 삽니다😊

외식업 새내기의 일기 - 2019.10.15(화)

한 자리만 비었다. 유모차 두 대가 들어 갈 수 있는 4인석테이블, 우리 매장에서 제일 넓은 공간을 가진 자리다.

이 때 유모차 한 대를 끌고 오신 젊은 엄마고객께서 오셨다.
"자리 있나요 ?"

순간, '분명 1인분 시키실텐데..., 이 자리에 최소한 세 분은 모셔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스치며, 내 대답이 늦어졌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하곤, 옆 테이블에서 요청하신 반찬을 가지러 주방에 들어갔다 왔다.

나와 보니, 유모차를 돌려 나가시는 뒷모습이 보인다. "아...!!" 분명 내 얼굴에서 불편한 표정을 읽었으리라... 그러면서도 크게 불러 세우진 않았다ㅠㅜ.

'에이~! 몰겠다. 잠시 기다리라고 말씀드렸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할 수 있지 머'라고 위안 삼곤, 애써 모른척 했다.

방금 나가신 테이블을 치우고 주방에서 나와보니... 그 테이블에 벌써 손님이 앉아계신다. 아이랑 같이 오신 아빠손님이다.

이미 앉아 버렸으니 방법이 없고, 또 조금 전에 나가셨던 유모차 고객님이 맘에 남아 있어서일까, "어서오세요~~ 하며, 밝은 웃음으로 주문을 받았다.

"저는 식사를 했구요, 애기용 키즈셋 하나만 시켜도 되나요?"
'헐...!!'

음... 조금 전 내 행동에 대한 벌을 받은 것이리라ㅜㅠ

앞으로는 절대 잔머리지 굴리지 않고, 찾아주시는 손님 한 분 한 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응대 하리라... 다시 다짐한다.

P.S. 혹시..., 이것 때문에 나중에 검찰에게 압수수색 당하는 건 아니겠지...?!?! ㅠㅜ
꿈도리

그 젊은 엄마 어째요 ㅜㅜ

외식업 새내기

그러게요 ㅠ
말과 행동이 왜 달랐냐고 비난받더라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ㅠ

꿈도리

참 쉽지 않습니다. 조금의 이윤을 더 창출하려는 욕심을 참아내는것. 머리는 이미돌아가지만 애써 참아내면서 환한 미소를 짓는것.
영업을 하는사람은 연기에 소질이 있어야되나 봅니다. ㅎ

외식업 새내기

완전 공감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연극하는 친구를 홀직원으로 채용해 봤는데, 연극할 때랑 업무할 때랑은 다르더군요 ㅠ

외식업 새내기의 일기 - 2019.10.14(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외식업도 벌써 만8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여러가지 상황들을 몸으로 경험하면서, 아... 외식업이 이런거였구나...라는 사실을 조금씩이나마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도 배워야/알아야 할 것이 훨~~씬 많겠지만, 이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외식업을 다시 시작한다면 어떻게 할 까'라고.

종목은?
메뉴구성은?
가격대는?
프랜차이즈? 아님 독립매장?
상권은?
인력운영은?
물류는?

이렇게 복기하듯 깊이 생각하다보면, 덤으로 지금 겪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보이지 않을까...라고 믿어 보면서^^

자영업화이팅!!

지금의  모든 과정들이 성공을 위한 자산이 되리라 믿습니다^^

외식업 새내기

그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자기소개

부엉이돈가스관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