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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새내기의 일기 - 2019.9.11(추석연휴전날)

오픈 후 만6개월이 지나자, 드디어 몸에 무리가 느껴진다.
살이 빠져 몸은 가벼워 졌으나, 근력도 함께 떨어지면서, 제일 먼저 고관절에 이상이 왔다.

역시 서서 오래 일하는 것과 근력과는 상관이 없다.
일단 작은 안마의자를 구매해서, 월요일부터 퇴근 후 20분 자동모드로 피로를 풀어준다. 그리고, 여유가 있을 때마다 스쿼드를 해서 다리 근력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외식업은 장기체력전인 것 같다. 평소 체력/근력 보강이 최우선!

그리고, 인력운영체제를 보강하기로 했다.
흑자전환을 위해 아침 홀 영업준비작업은 모두 내가 하고, 알바는 점심/저녁으로만 나눠 실무 위주로 운영해 왔다. 문제는 너무 타이트하게 운영하다보니, 갑작스러운 결원이 발생할 경우, 피크타임때 긴급 대응할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고, 또 그만큼 몸에 무리가 많이 온 게 사실이다. 이제 인력운영의 바닥/한계를 충분히 경험해 봤기에, 앞으로는, 아침 준비조, 점심조 그리고 저녁마감조 3shift로 운영키로 했다.

아침준비조는 10~2시까지 점심준비부터 피크타임을
점심조는 12시~4시까지 점심피크타임과 저녁준비를
저녁마감조는 5시~마감까지 저녁과 마감/내일준비까지
4~5시는 나 혼자서 맡거나, 여의치 않으면 브렠타임으로 운영키로 했다.

그리고, 직원들 식사시간에는 브렠타임을 운영키로 했다. 비록 백화점에서는 허용치 않는 것이지만, 최소한 직원들이 맘 놓고 식사할 수 있는 여유는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서, 혹시 예상치 않은 결원이 생기더라도 피크타임인 12~2시 사이에 최소한 한 명 이상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 내가 조금 더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장기전에 대비한 체력확보는 물론,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선 생각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필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록 손익측면에서 영향이 있겠지만, 감내할 수 밖에 없을 듯^^

비록 짧은 기간이겠지만, 가족과 즐거운 한가위 맞으세요 ~~^^
덕후

2019년 9월 11일 오후 2:11

부엉~ 부엉~ ㅎㅎ

Mastermind

2019년 9월 11일 오후 2:12

감사합니다. 부엉부엉^^

꿈도리

2019년 9월 13일 오전 7:18

브레이크타임은 이제 필수인 시대입니다. 너무 혹사마시고 쉬어가면서 하세요

Mastermind

2019년 9월 13일 오전 7:38

감사합니다.
제 한계를 한번 시험해 보고 싶어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