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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새내기의 일기 - 2020.2.12(수)

[안심? 지침? 무뎌짐?]

지난 월요일, 임시 백화점 휴무일을 보내고 어제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런데,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주까진 거의 모든 고객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어제는 마스크 착용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 대충 어림잡아 볼 때, 60%정도?
물론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이 더 많지만, 지난주와 비교했을 땐 엄청난 변화다.

이유를 추정해 보면,
- 추가 감염자 수가 거의 없다.
- 염려했던 것보단 사망율이 낮다.
- 아직 국내엔 사망자가 없다.
- 처음엔 미디어들이 정부의 대책에 대해 비난일색이더니, 최근엔 다른 나라대비 훨씬 잘하고 있다는 보도도 심심찮게 나온다. 좀 안심이 된다.
- 어떤 질병 전문가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한 독감 정도? 수준이라는 견해도 낸다.
-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난 2주동안 외출/쇼핑/외식을 거의 하지 않아 모두들 많이 답답해 한다.

물론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난 메르스와 사스 때의 아픈 경험에서 얻은 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나름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정부의 대책을 믿고, 또 각 개인들 스스로가 조심해 나간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종식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조심스레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