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검색
["XX점과 같은 회사인가요?"]

맛있게 드신 고객님들로부터 많이 받는 '프랜차이즈인가요?'라는 질문과 함께, 다른 매장을 먼저 방문한 경험이 있는 고객님들로부터 흔히 받는 질문 중의 하나다.

습관처럼, '부엉이돈가스는 스탠다드/프리미엄/고베 등 총 3가지가 있는데, 각각 매장인테리어와 메뉴구성이 다릅니다만, 고기와 재료의 품질은 모두 동일합니다^^'라고 설명드렸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아, 제 말씀은 그게 아니라, 예전에 XX점에 갔었는데, 직원들이 너무 불친철해서요... 그때 이후 이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져서 관악점이 여기 있는 줄 알았지만 지금까지 일부러 안 왔었어요. 그런데, 주변사람들이 여긴 다르다고 해서 오늘 아이들이랑 처음 와 봤어요...^^;"

"아... 그러셨어요..."
갑작스러운 직고백?에 딱히 바로 드릴 말씀이 없었다. (다행히도 XX점은 이미 폐점한 매장이다. 역시 안되는 매장은 다 이유가 있나보다)

일부러 더 그런 건 아니지만, 그 얘기를 듣고 나서여서 그런지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첫 한 입을 드신 후의 표정, 긍정적 고개 끄덕임을 확인 한 후에야 조금 안도하게 되었다.

계산하시면서, 밝은 웃음과 함께 해 주신 말씀,
"정말 맛있게 기분좋게 잘 먹었어요^^ 다음에 또 올게요~^^"

단골 한가족이 추가되는 순간여서, 또 조금이라도 부엉이돈가스 브랜드이미지 상승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하루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