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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 20 일요일

저는 대학을 좀 오래다니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원하는 진로를 찾지 못했고,
다른길을 가지도 못했습니다.
이후 엉겁결에 대학 선배로 인해 보험 영업을 하게되었고
나름 승승장구하여, 최단기간 부지점장 및 지점장으로
스카웃도 되었습니다.

관리자의 능력부족을 여실히 경험한 후
다시한번 필드영업을 하였고
이삼년의 노력결과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었더랬지요.

그런데 갑자기 식당장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너무 쉽게 생각하였고
너무 급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삼년즘 하고나니 뭐가 부족한지 뭐를 더 해나야만 하는지
조금은 알게되었으나, 딱히 살아오며 후회를 하지 않았었지만 이번 장사에 한해서는 확실히 후회감이 몰려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좋습니다.
살아오면서 이만큼 육체적으로 힘들어가며
돈을 번적이 있었나 싶지만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것 같습니다.

비록 영업을 할때보다 더 많이 인사하고
더 웃으며, 더 작은돈에 모든것을 내던지고 있지만
성공으로 이르는 방법 및 확신이 없긴하나
저는 저의 노력을 믿고, 즐겁습니다.

힘들고 지칠때.
그 순간마다 저는 정공법을 택했고 빠른길보다는
확실할수 있는 길을 택했었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다를지는 모르지만 모든 일은 공통점이 있다고
믿습니다.

잔머리 굴리기 보다는 좀 더 멀리 크게 보겠습니다.
좀 지치고 힘들더라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사실 요즈음 더 지치는것 같기도 하여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말도 좋지만 적어놓는것도 좋을것 같기에.

일요일 오전 영업 무척 바뻤습니다.
실수도 있었지만 다들 멘탈부여잡고 잘해낸듯 싶습니다.
오늘 저녁도 다들 마무리 잘하시길를 바랍니다.
Mastermind

2019년 10월 20일 오후 6:33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꼭 성공하실 겁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면 어떻습니까.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그러나 좀 더 건실한 성장을 이뤄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함께 화이팅입니다 ~ !! 

꿈도리

2019년 10월 20일 오후 11:26

오늘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조용할줄알았는데 ㅎ 좋은밤되십시요

Mastermind

2019년 10월 20일 오후 11:30

좋은 결과였단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쭈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