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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새내기의 일기 - 2019.9.17(화)

[외식업 사장님들의 목표이익율은 얼마일까?]

주변에 외식업하시는 분들 중에, "정말 남는게 하나도 없어" "죽어라 팔아도 10%도 안 남아"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 분들이 말씀하시는 10%가 매출총이익인지, 영업이익인지, 아니면 순이익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엔 최소한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을 의미하지 아닐까 싶다.

보통 사업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영업이익이니, 이를 기준으로 영업이익 10%가 의미하는 바를 한번 짚어보자.

네이버를 찾아보면, "영업이익이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매출 총이익에서 다시 일반 관리비와 판매비를 뺀 것. 말 그대로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말한다.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관리비+판매비)
이때 일반관리비와 판매비는 상품의 판매활동과 기업의 유지관리 활동에 필요한 비용으로서 인건비, 세금 및 각종 공과금, 감가상각비, 광고선전비 등을 들 수 있다. 또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미수금 등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손상각비와 인원감축, 부서통폐합 등 기업구조조정의 결과도 반영된다."

음... 설명이 쪼매 복잡한데, 쉽게 설명하면, 매출에서 모든 비용을 제하고 남은 돈이다(금융이자, 세금은 제외).

그럼,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2018년 영업이익율은 얼마일까?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삼성을 포함한 상위171개 상장사의 평균 영업이익율은 7.18%다. 반도체/휴대폰의 영향으로 18.22%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170개 상장사의 2018년 영업이익율 평균은 4.89%로 떨어진다.
즉,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율이 5%가 안된다는 것이며, 만약 우리나라 모든 기업/법인을 포함하면 그보다 훨씬 더 낮아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서두에 설명했듯이, 이는 영업이익이다. 즉, 금융비용/이자 등 영업외 비용은 제외한 이익율이다.
만약 사업을 하기 위해 은행/금융권에서 빌린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을 제한 후의 순이익은 어떻게 될까... 솔직히 상상하기조차 두렵다.

즉, 1년 내내 투자/연구개발/생산/판매/채용하고 난 후에, 이자내고 나면 2~3%도 채 안되는 기업/법인이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영업이익이 (-)인 기업도 무지무지하게 많은 걸 감안하면, 제발 (+)라도 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1. 외식업을 하는 사장님들이 희망/목표로 하는 영업이익율은 얼마인가?

2. 실제 은행이자율이 1%대인 것을 감안할 때, 그리고 내가 투자한 금액 총액을 감안하면, 그 목표이익율은 현실적인가?

3. 나는 그 희망/목표 이익율을 바랄만큼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가, 그리고 그만큼 노력하였는가?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9022283881
포첸하우스봉천점

2019년 9월 17일 오후 6:48

프랜차이즈 기본적용룰있잖아요 30% 30% 30% 다 뻥입니다~
30%이상 나오려면 주인이 뼈빠지게 고생해야하는건 당연한듯하고 ㅡㅡ 장사 역시 어렵네요 

Mastermind

2019년 9월 17일 오후 7:23

프랜차이즈는 원래 잘 되더라도 딱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만으로 설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ㅠㅜ

Mastermind

2019년 9월 17일 오후 8:54

30프로면 글로벌 초우량기업도 달성하기 어려운 이익율이라고 봐야겠죠
10프로만 되어도 엄청 훌룡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외식업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매출액이 엄청 커야 하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