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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7일 수요일

힘들다. 무척.

역시나 어젯밤도 바베큐와 함께했고
태풍이 대구를 관통한다고하며
새벽여섯시 최대풍속 20m을 예고하였다.
다시 바뀌어 밤 열두시에 20m을 예고하였다.

건물 옥상에서 바베큐를 하는데 밤열두시면
고기가 두번째 들어가는 타이밍이다.

걱정되었다.
비맞는건 기본에 그릴에 비 떨어지는것을 막아주는
파라솔을 붙잡고 서있어야했다.
다행히 비는 맞았지만 그릴은 지켜냈고
태풍은 그 운명을 다하여서 나도 살았다.
예약이 몇건인데...

오늘 아침부터 들이닥친 손님들
진상손님들 아니면 바뻤지만 매우 좋았을터다.
5명이상 예약서비스가 있는데
그냥 내놓으란다. 알바가 무슨힘이 있다고.
그런데 자주오시는분들이 많이보여
딱히 낼게없어서 수박한통 큰놈으로
사와서 서비스 한 후다.

돈도 못버는 나한테와서
8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식사하면서
9000원 짜리를 서비스 요구
그것도 두개
자주뵙는 손님들이어서 서비스 해드리는데는
기분나쁘지 않다. 해드릴수 있다.
그런데 과하지 않은가?
배부르게 수박까지 드시고선 화를 내듯
맡겨놓으신듯 내놓으라신다.
것두 알바생한테.
얼마나 곤혹스러웠을까?
이제는 모두에게 을이되어버린 사업주다.
알바생이 신경쓰인다.

예약서비스는 모임손님을 잡기위해서기도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할경우 주방에서 선제조치를
취할수 있다.
예약이 있는날은 혹은 많은 날은
예약 말고도 손님이 대체적으로 많다.
그래서 주문이 밀리고 손님들께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들인 방법이다.

악용한다. 예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당당히 요구한다.
언제까지 이런걸 봐야하나 싶다.
기분이 안좋은걸 옥상에 고기 점검차 다녀오면서
멘탈을 다잡는다.
이미 일어난일이고 나는 짜증내봤자 손해만크다.
어차피 그손님들은 모임을 자주하시는 분들이고
단골이시다.
어차피 나간거 웃는얼굴로 가서 인사하고
불편한건 없는지 음식은 괜찮았는지 묻는다.
돌아와서는 알바생에게 고생했다고 다독인다.
나야 영업이 몸에 베여있어 괜찮지만 알바새은 아니기에.

원래 오늘 글의 주제는 이것이 아니었는데
돌이켜보면서 생각이 나서 다시 울컥한다.
꽤나 신경쓰였나보다.

삼천포 빠진 글이어서 죄송하나, 마무리는 지어야지.

영수건수, 매출, 낮 밤 영업 모두 좋았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다.
번아웃.
아직 할 일이 남았는데.
더 해야하는데...

글 끄적거리는것도 버겁다.
딱 삼십분만 집중해서 더하고 쓰러져야겠다.
내일 기분좋은 영업이, 좋은 손님들이
찾아 올 것이므로.

좋은밤 되십시요.
외식업 새내기

고생 많으셨네요. 진상 손님들은... 솔직히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성과는 좋았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번아웃.. 정말 무서운 겁니다. 길게 보고 시작하셨을테니,꼭 건강 챙기면서 하세요... 

꿈도리

서비스를 없앨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심학골가마솥

진상손님

작년까지는 그냥 이해를 하며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진상부리면 조용히  밖으로 불러냅니다

이때부터는 내가 갑질합니다

좋은 음식 드시는분은 품위가 있습니다

근데 본래 태생이 걸러 처먹은놈은 밥한그릇먹고 지랄떠는 놈인데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지 생각해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마디 더 

너 같이 품위 없는 놈한테 내놓기에는 내 음식이 아깝다고 마무리 합니다.

두번다시 오지마라고 합니다

지금은 당당하게 합니다 

밥보시가 가장 어려운 일이니 당당함과 자부심 갖으시길 바랍니다

꿈도리

당당함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